국내 첫 후불제 음악서비스 '지니 알뜰음악감상'

2015. 9. 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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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뮤직이 곡당 10원으로 듣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국내 최초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지니 알뜰음악감상’을 내놨다. 사진제공|KT뮤직
KT뮤직, 월정액 요금제 불편한점 보완
월 기본료 100원…1곡당 10원 추가요금
곡당 10원(부가세 별도)으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후불제 음악 서비스가 나왔다.

KT뮤직은 16일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지니 알뜰음악감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기본료 100원에 1곡 감상 시 10원씩 요금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1곡 음악감상 가격은 12원이지만, 지니 고객들은 2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60초 이상 듣지 않으면 ‘미리듣기’로 간주해 과금되지 않는다. 이용자는 또 음악이용 횟수를 플레이어 화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뮤직은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월정액 요금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보고 이번 서비스를 구상했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유료 음악서비스 미사용자 중 46%가 ‘이용료 대비 사용량이 적어 유료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KT뮤직은 기존 서비스와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시장잠식)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성욱 KT뮤직 대표는 “알뜰음악감상 출시로 비용부담 때문에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잠재고객들까지 유료 음악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게 돼 2016년까지 시장을 10%이상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뮤직은 이날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 라이프’ 서비스도 시연했다. 다양한 IT기기로 끊김 없는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치와 날씨 기반으로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굿모닝 지니’와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측정해 맞춤 음악을 재생하는 ‘지니 스포츠’, 음성명령으로 안전운전을 보장하는 ‘지니 드라이브’, 음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음악채팅 ‘뮤직허그’, 스마트폰과 IPTV를 연동해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는 ‘올레TV지니’ 등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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