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비스, 모바일 게임 시장 출사표.."국내 빅5 목표"

안하늘 2015. 7.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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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비스, 모바일게임 시장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오늘부터 도넛', '어비스로드' 등 총 6종 하반기 출시2018년 국내 빅5 모바일게임 업체 목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를 담당하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퍼블리싱 사업에 집중해 향후 3년 내에 국내 빅5 모바일 게임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5년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과 신작 게임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SK네트워크서비스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의 네트워크 장비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성의 주목하고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보국 대표이사는 "SK텔레콤 등 안정적 수요층을 바탕으로 연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가진 기업"이라며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모바일게임 분야로 판단하고, 국내 주요 퍼블리셔로서의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3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2조327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0.6%가 성장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퍼블리싱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콘텐츠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개발력 확보를 위해 현재 600개 이상의 개발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성균 게임사업 팀장은 "올해에는 히트게임을 확보해 성공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2018년에는 글로벌 히트게임을 보유한 국내 빅5 모바일 게임 사업자가 되겠다"고 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지금부터 도넛'과 '어비스로드' 등 2종의 게임을 공개했고, 하반기까지 총 6종의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지금부터 도넛'은 도넛을 소재로 한 퍼즐게임으로, 도넛을 쏘아 같은 색깔의 도넛들을 제거해 나가는 방식의 캐주얼 게임이다. 현재 텐센트를 통해 중국 마켓에 서비스 중이며,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순위 전체 11위, 퍼즐장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비스로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로 8월 중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그룹의 다른 자회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명동 SK사옥에 '지금부터 도넛'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 적극적으로 게임을 알리고, 게임 내에서 SK모바일 주유권이나 OK캐시백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T스토어에도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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