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43% 성장한 실적 발표와 함께 서 민 대표 사임

남정석 2014. 2.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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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박지원 신임 대표이사

넥슨코리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박지원 대표이사(37)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넥슨코리아의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을 맡는다.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 컴퍼니의 글로벌사업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넥슨코리아의 모기업인 넥슨 일본법인이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과 함께 2014년 재도약을 향한 넥슨 컴퍼니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넥슨코리아를 이끌던 서 민 대표이사는 개발 및 경영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그동안 서 대표의 사임설은 조금씩 흘러나왔다. 지난 2009년 강신철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2010년 11월부터는 3년 넘게 단독으로 대표를 맡아왔다. 그 사이 넥슨 일본법인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했고,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엔씨소프트의 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넥슨이 가장 많은 변혁을 하는 시기에 수장을 맡았던 서 대표는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질 변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지난해부터 'FIFA 온라인 3'를 새롭게 서비스하며 큰 매출 성과를 일궈냈지만, 여전히 넥슨의 주력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예전에 개발하거나 M & A를 통해 확보한 구 게임들이다. 지난해 AOS장르의 '도타2'를 야심차게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바뀐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서 대표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도약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임의 뜻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서 대표는 "작은 벤처로 출발했던 넥슨의 창업 초기 멤버로 합류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포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비록 사임을 결정했지만 '최초'와 '최고'를 지향해 온 넥슨의 일원으로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게 되어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새 경영진이 넥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넥슨이 성공적인 미래를 개척해가는 데 있어서 최대한의 서포트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임 박지원 대표 내정자는 1977년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3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사업을 총괄해왔다. 박 내정자는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오웬 대표, 정상원 부사장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새 경영진은 다음달 넥슨 일본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한편 넥슨은 이날 2013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매출은 1553억엔(약 1조 6386억원)으로 전년의 1084억엔에서 무려 43%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07억엔(약 5349억원)으로 2012년 대비 7%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33%로, 2012년의 44%에 비해 감소했다. 2012년 실적 발표 때 100엔당 적용환율이 1408.5원이었고, 2013년 적용환율이 100엔당 1054.9원으로 엔화가 25% 넘는 평가절하가 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원화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매출로 따져도 한국에선 전체 34%에 그쳤고, '던전앤파이터'가 성행하는 중국에서 35%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에서 24%의 매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북미 3%, 유럽과 기타지역 4%로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만족스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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