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의 심장'행사는 '스파이럴캣츠'에게도 잊혀지지 않을 경험 될 것

김형근 2013. 3.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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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악스홀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의 출시 기념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에 대한 시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행사 중간중간 코스튬 플레이 전문 집단 '스파이럴캣츠'의 멤버인 타샤, 도레미, 루미, 아시 (전원 캐릭터명)이 칼날여왕, 캐리건, 노바, 케이트록웰 등의 모습으로 등장해 '군단의 심장'의 처음을 함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을 환호케 했다.

그렇다면 평소에도 열혈 게이머들로 알려진 이들 아가씨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뜨거운 환호 속에 치러진 무대 행사가 끝난 뒤 대기실에서 이들을 만나 이번 행사 및 코스튬 플레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 행사에 참가해 무사히 무대를 마친 소감은?

전 세계 동시 생중계라는 것을 듣고 무척 기대했는데, 그동안 참가했던 무대들 중 가장 크고 성대한 행사였던 것 같다. 그 만큼 가장 많이 긴장했고 지금도 하루만 더 있었다면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며 아쉬움이 많다. 멤버 중 한 명은 심장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긴장해서 우황청심원까지 먹었는데 큰 무대에 대한 부담이 컸던 탓인지 별로 효과가 안 느껴졌다고 한다(웃음). 그리고 무대 전에 포토 타임때도 호응이 좋았던 탓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퀄리티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다. 제작에는 시간이 많이 들었나?

A. 물론이다. 이번 복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특수 소재 분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특수 소재 분장은 영화나 드라마같은데서 쓰이는 것 아닌가? 이런 고난이도 분장까지 진행해야 했던 만큼 준비 단계에서부터 많은 시간이 들었으며 진행 방법도 기존의 것들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수분장사 분을 모셔서 작업을 진행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여기에 제작에 들어간 비용이 상상 이상이었던 것에도 많이 놀랬다.

Q. 캐릭터를 잡고 연습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나?

A. 담당하는 캐릭터의 동영상을 보고 대사 따라하면서 연습하다보니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다. 특히 캐리건같은 경우 스타크래프트 전 시리즈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다보니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마치 길을 막고 있는 거대한 벽처럼 말이다. 그래도 오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서 캐릭터에 동화되려고 노력하다보니 무대에서 표정이나 대사 연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됐다. 언젠가 한 번은 해보고 싶다.

Q. 게임쪽 코스튬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 게임의 캐릭터들이 갖는 매력이 있다면?

A. 코스튬 플레이가 개인이 사진을 찍고 만족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것에 만족하는 것이 있다보니 관심의 차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애니메이션 코스튬 플레이 때는 몇 명이서 모여서 촬영하면서 소소하게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게임 관련 코스튬 플레이를 하면서 놀랄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은 주로 보면서 즐기는 콘텐츠다보니 가볍게 즐길 수 있는데, 게임은 캐릭터를 직접 키워나가는 것이다 보니 조금 더 몰입도가 높다. 특히 열심히 게임서 키운 캐릭터가 죽거나 아이템이 사라졌을때의 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그 몰입도란 엄청나다.

Q. 코스튬 플레이로 많은 팬들도 확보했는데 만일 방송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나?

A. 기회가 된다면야 다양하게 나가보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스타행쇼'에 출연하고 싶다. 멤버중에는 '스타행쇼' 덕분에 '스타크래프트2'에 관심을 가지게 된 멤버가 있을 정도로 모두들 팬이다. 꼭 한번 나가보고 싶으며 언제든지 문을 열고 기다릴 것이다.

Q. 일이 끝나고 쉬는 날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A. 주로 게임을 하거나 앞으로 코스프레 할 캐릭터를 조사한다. 특히 피시방에 가서 나란히 앉아 12시간 정액권을 끊어놓고 맛난 것 먹으면서 같이 즐기는 쪽을 다들 좋아한다.

Q. 지금까지 진행했던 코스튬 플레이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A. 다들 마찬가지였겠지만 매번 열심히 캐릭터도 준비하고 몰입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매번 그때 그때 하는 캐릭터가 가장 애착이 가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번 행사대로 다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지금의 캐릭터들이 최고로 애착이 가지만 다음번에는 또 그때 하는 캐릭터에 몰입하게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언제나 많은 사랑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씩 더 발전해나가며 새로운 형태의 코스튬 플레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 기대해주세요!

글 / 김형근 기자 < noarose@gamedong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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