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밝힌 조준호폰 LG G5, 혁신 이룰까

정진호 기자 입력 2016. 2. 21. 22:01 수정 2016. 2.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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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모듈식 외부 기기와 결합..사용자 가치 혁신 추구

(지디넷코리아=정진호 기자)'재미'와 '즐거움'이 혁신에 허덕이는 스마트폰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다양한 사용자 경험과 가치에 방점을 찍은 세계 최초 모듈방식(Modular Type)의 LG 스마트폰 G5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21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5 Day'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5'와 'LG 프렌즈'를 전격 공개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5 Day’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날 공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 시리즈'의 5번째 모델인 G5는 마치 손안의 테마파크를 연상케 하는 제품이다. 장난감처럼 사용자가 외부 디바이스를 스마트폰과 결합해 자신만의 사용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종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셈이다.

무엇보다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디바이스 간 모듈식 결합으로 색다른 즐거움은 물론 스마트폰의 무한 확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참신한 발상으로 평가된다.

외형적으로는 착탈식 배터리와 풀 메탈 디자인을 채택해 유용성을 높였다. 또한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1.7배 넓게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줌인앤아웃(Zoom in&out)',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오토 셀피(Auto Selfie)' 기능 등 최상의 카메라 기술이 사용성을 더한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전격 공개했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360 VR 등 각종 디바이스와 연결해 고객들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외부 디바이스와의 물리적 결합 및 유무선 연결을 통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G5에 카메라 그립 모듈을 장착하면 디카로, 하이파이 모듈을 장착하면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LG전자는 이날 ▲LG 캠 플러스 ▲LG 하이파이 플러스 ▲LG 360 VR 및 캠, ▲LG 톤 플러스 ▲LG 롤링봇 ▲H3 by B&O PLAY ▲LG 스마트 컨트롤러 등 8가지 전용 디바이스를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함께 선보였다.

특히 'LG 하이파이 플러스(LG Hi-Fi Plus with B&O PLAY)'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모듈로 G5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 현실(VR) 기기다.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고글 디자인으로 안경처럼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구글의 '카드보드(Cardboard)'에서 제공하는 모든 VR 콘텐츠를 볼 수 있다.

LG전자는 G5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사진=LG전자)


기술적 사양 측면에서 살펴보면 G5는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올웨이즈온 화면은 가로 27.5mm, 세로 31.1mm의 직사각형 크기로 'V10'의 ‘세컨드 스크린’ 면적보다 2배 이상 커 가독성이 뛰어나다.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해 전작 G4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이다. '아드레노(Adreno) 530' 그래픽 처리장치(GPU) 역시 전작 430보다 40%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35분 만에 배터리 80%를 충전할 수 있는 퀄컴 '퀵 차지(Quick Charge) 3.0', 최대 7.1 채널 출력이 가능한 돌비 디지털 플러스(DD+), 전력 효율을 약 41.9% 개선하는 저전력 위치확인 기술을 탑재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G5 출시는 업계 관례상 제품 공개 후 1~2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4월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날 22일 현지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전시회에서 'Life’s Good When You Play More'를 주제로 1,217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G5와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 '스타일러스 2' 등 총 13종 350여 개 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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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기자(jhjung70@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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