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스마트폰, 12월에 50만원대로 출시

김창욱 입력 2015. 12. 10. 14:19 수정 2015. 12.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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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새 운용체계(OS) ‘윈도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된다.

윈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나올 윈도폰 첫 타자는 에이서가 만든 ‘제이드 프리모’다. 지난 9월 일반에 공개된 제품으로 이달 해외시장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출시한다.

지난 9월 공개한 에이서 `제이드 프리모` 윈도10 스마트폰 사진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나서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다.

제이드 프리모는 윈도10 OS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전략인 ‘하나의 윈도’를 구성하는 윈도 컨티뉴엄을 지원한다. 윈도10을 사용하는 태블릿이나 노트북PC 등과 동일한 생태계가 연결된 것 같이 사용 가능하다. 제품은 최근 국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를 직접 겨냥한다. 해외 기기 판매 가격이 400달러 수준으로 국내에서도 50만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기기 성능은 웬만한 고가 스마트폰 수준이다. 5.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01ppi 수준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 3GB 램을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는 21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모듈을 사용했다.

에이서는 오는 15일 여는 국내에서 발표회를 연다. 업계는 전파인증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공개 이후 판매일까지 1~2주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이동통신사와 판매 논의를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과거 스마트폰 보급 초기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밀리며 국내 시장에서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여름에 윈도10 출시와 함께 모바일 기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고했다.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올해 말 기준 20% 가까운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카드를 꺼내들 것을 내비쳤다.

스마트폰 유통 관계자는 “신제품이 국내에서 거의 사라진 윈도폰 수요를 다시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며 “양분화된 스마트폰 OS 시장 틈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가격과 성능, 스마트기기 앱 생태계 전략이 모두 맞아떨어진다면 가능성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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