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美 카드 거래규모 90% 커버 '가능'

김익현 기자 2014. 12.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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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 페이가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제 미국 내 신용카드 구매량의 90% 가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 시각) 선트러스트, 바클레이카드, USAA 등이 애플 페이 파트너로 추가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또 TD뱅크, 커머스 뱅크를 비롯한 10개 은행들도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 측은 "미국 내 신용카드 구매량 90%를 책임지는 카드사들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 애플이 iOS8.1을 내놓으면서 NFC 기능을 활용한 애플 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씨넷>

금융회사 들 뿐 아니라 주요 소매업체들도 애플 페이를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사무용품업체인 스테이플스는 미국 내 1천400개 매장에서 애플 페이를 받고 있다. 또 식료품 체인인 윈-딕시와 알버트슨에서도 애플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초기부터 애플 페이 결제를 허용했던 업체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애플 페이 결제를 허용했던 식료품 체인 홀 풋즈는 초기에 하루 평균 15만 건 이상 처리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역시 애플 페이가 지난 11월 TTP(tap to pay)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TTP란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무선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까지 애플 페이가 실제 거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여러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하면서 애플 페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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