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000만대.. 'Smart Life' 현실로

2012. 1. 24. 16: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국민 60% 보유"이제 스마트기기 없으면 스마트 문맹 되는 세상"

올해 상반기 중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인 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온다. 태블릿PC를 가진 사람도 연말에는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TV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 기기가 없으면 스마트 문맹이 되는 세상이 도래했다. 최근 스마트 기기는 사람 목소리와 지문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건강ㆍ교육까지 챙겨주는 첨단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가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시대가 머지않은 셈이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 상반기 중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국민의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이 모바일 시대의 개막을 의미했다면 2,000만명을 넘은 지난해는 대중화 시대, 3,000만명을 돌파할 올해 이후는 본격적인 스마트라이프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의견을 봇물처럼 표출하며 기성 정치판을 뒤흔드는 것은 한 가지 사례일 뿐이다. 스마트 기기는 이미 경제 분야를 넘어 정치ㆍ사회ㆍ문화현상을 설명하는 아이콘이 됐다. 더 스마트해질 스마트 기기가 초래할 패러다임의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면 스마트 경제는 물론 다른 연관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의 급속한 확산은 순기능 못지 않게 역기능도 내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일방적인 의사소통, 스마트폰 중독현상 등은 스마트라이프 시대의 그늘이다. 가정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대화는 없이 스마트 기기만 들여다보는 경우를 보기란 어렵지 않다. 방통위 조사 결과 특별한 이유 없이 스마트 기기를 만지작거리는 이용자 비율이 67%에 달하는 등 스마트 중독사례가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마트라이프 시대의 수혜가 한쪽으로 쏠리는'스마트 디바이드(smart divide)'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정보격차가 더욱 커지면 새로운 사회갈등을 불러올 수 있은 만큼 서둘러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휴대폰 강자' 삼성이 당근까지 제시하며…
현대위아, 4륜 SUV용 대박기술을… 
日몸집 불려도…최강 한국반도체 끄떡없다
신기한 '커피전문점 진동벨' 알고보니…
'부러진 활' 입소문 타고 벌떼처럼…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