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기업] 박범용 데브기어 대표 인터뷰

강진규 입력 2011. 5. 29. 20:57 수정 2011. 5. 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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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 과정은 기본이 중요 정부도 적극 인력양성 나서야"

■ 주목 e기업 - 데브기어

"소프트웨어(SW) 전문가들과 네트워크가 데브기어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SW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지원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박범용 데브기어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데브기어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 커뮤니케이션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많은 IT 전문 인력, 고객 등과의 네트워크가 데브기어에게도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델파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개발자 양성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기어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교육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연 2회 1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에 유행하는 모바일 분야 등에 편중해서 SW 개발을 공부하고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SW 개발에서 기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SW 개발을 배우는 것은 건물을 짓는 것인데 유행에 따라서 배우는 것은 건물 인테리어를 배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인테리어를 배웠다고 건물을 세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기어는 델파이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학교재 등도 제작해 대학에서 델파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올해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개발자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개발자들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매년 외국에서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개발자들이 델파이 등의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6월 2일에는 강남 섬유센터에서 델파이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계획과 진행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몇 달 전 국내 유명 개발자로부터 표준화 된 델파이 개발 환경 프레임워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자는 제안을 받아 수락했다"며 "이 내용을 2일 세미나에서 개발자들에게 설명할 것이며 몇 달 후면 델파이 개발자들에게 생산성과 유지 관리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기술이 오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도 SW 개발자 양성과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인도, 영국 등에서는 델파이나 C++ 등의 확산과 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나 대학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IT 경쟁력은 인력에 달려있는데 몇 년 후가 지나서 이렇게 인력에 투자하는 국가들과 한국의 IT 역량에 큰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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