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콘텐츠 온라인 거래 잇달아

강동식 입력 2011. 3. 20. 21:01 수정 2011. 3. 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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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제작한 동영상 강의 판매 마켓플레이스 등장

소프트웨어(SW) 기술 동영상 강의 등 SW 관련 지식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가 잇따라 시도되고 있다. 아직까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개하고 거래하는데 익숙하지 않아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앱스토어처럼 소비자와 생산자가 필요한 콘텐츠 직접 거래하는 모델을 통해 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성화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오픈소스SW 관련 교육포털인 개방형SW 교육센터(OLC센터)는 다음달부터 누구나 강의 동영상 등 오픈소스SW 교육 콘텐츠를 올리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OLC센터는 그동안 센터가 자체 제작한 동영상 강의만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자유로운 교육 콘텐츠 거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OLC센터는 이를 위해 강의 동영상과 교육 자료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강의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조성배 팀장은 "직접 제작한 강의 콘텐츠를 스스로 가격을 정해 OLC센터 웹사이트(http://olc.oss.kr)에 올리면 필요한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센터에서도 우수 콘텐츠를 선정, 보상해 교육 콘텐츠의 질이 계속 높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배 팀장은 또 "오픈소스SW 교육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는 콘텐츠 소비자가 직접 생산자가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W 테스트 컨설팅 기업인 STA테스팅컨설팅과 SW 테스트 커뮤니티인 STEN은 지난해 8월부터 SW 테스트 분야의 다양한 지식 콘텐츠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TES(http://tes.sten.kr)를 운영하고 있다. TES는 SW 테스트 분야 종사자들이 SW 테스트 관련 교육강좌, 세미나 발표자료 등 SW 테스트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SW 분야 종사자들이 지식 콘텐츠 거래에 익숙하지 않아 지식 콘텐츠 거래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는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며 "SW 테스트 분야의 종사자가 많지 않은데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개하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권원일 대표는 또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집중적으로 홍보를 할 생각이며, 여러 IT 관련 커뮤니티와 연합해 진행하는 방법도 추진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SW협회 조성배 팀장도 "처음부터 OLC센터의 교육 콘텐츠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한편, 오픈소스SW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좋은 교육 콘텐츠를 다수 확보해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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