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의 IT인사이드>(183)소스코드 거래 장터 '빈프레스'

입력 2011. 2. 4. 12:51 수정 2011. 2. 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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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IT프로젝트 매니저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프로젝트를 추진하다보면 다른 사람이 개발해 놓은 소스코드를 활용하고 싶은 욕구들이 많을 것이다.

 개발자들이 모든 소스코드를 일일히 개발하다보면 시간도 많이 걸릴뿐 아니라 해당 컴퓨터 언어에 정통한 개발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 때 외부 개발자들이 사용한 소스코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개발에 들어가는 물리적인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고, 개발 중인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비교적 수월해진다. 이런 개발자들을 위해 소스코드를 온라인상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생겼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소재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Lionite Internet Ventures'는 최근 소스코드를 온라인상에서 직접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스인 '빈프레스닷컴(http://www.binpress.com)'을 공식 오픈했다.

 '빈프레스닷컴'은 오픈소스 철학을 보완해주는 개념의 마켓플레이스다. 오픈소스에 상업적인 요소를 가미해 개발자들에게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위해 빈프레스는 검색최적화(SEO) 등 기법을 도입해 마켓플레이스에서 필요로 하는 소스코드를 찾아내 사이트에 올려놓는다.

 빈프레스닷컴에는 현재 PHP,자바,파이돈,루비,C#,자바스크립트 등 프로그래밍 기반의 코드 소스, 각종 프레임워크와 플랫폼의 소스코드들이 등록되어 있다. 서비스 초반이어서 그런지 아직 등록된 소스코드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 사이트에는 개발자들이 개발자들이 소스코드를 직접 올려 놓을 수도 있다. 회사가 직접 개발자들을 찾아 소스코드를 올려놓거나 개발자들이 직접 응모에 회사의 일정을 기준을 통과하면 소스코드를 올려놓을 수 있다. 가격은 무료부터 40달러선까지 다양하다. 소스코드의 온라인 거래는 컴퓨터업계에서 새로 이뤄지는 시도다. 이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소스코드의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확보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만 개발자들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소스코드를 구입할 것이다.

 한편 빈프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4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개발자 콘테스를 진행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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