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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단말기에 적용 KP500 돌풍 예상이머징시장 프리미엄으로 인기 기대국내선 보조금 정책 등 공짜폰 가능성

출시된 풀터치스크린폰중에서 가장 저렴한 30만원대(본체 가격 기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돌풍이 예상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바 타입 풀터치스크린폰(LG KP500)을 공개했다.

이달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KP500은 50만~80만원대 고가폰에 주로 탑재됐던 풀터치스크린폰 기술을 저가 단말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저가형으로 나올 것이라면서 정확한 가격대를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외 블로거들과 관련 업계는 200유로(미화 285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장 출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 들어올 경우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보조금 정책과 결합하면 사실상 공짜로 제공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선진시장은 물론 100~150달러의 저가 제품이 주를 이루는 이머징 시장에서도 300달러가 채 안되는 KP500이 엔트리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끌 가능성도 많다는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KP500에 적용한 3인치 디스플레이는 QVGA급으로 유선 인터넷과 동일한 환경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용 휴대전화에 주로 쓰이는 WVGA급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대신 LG전자가 타 제품에 적용했던 필기 인식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보다 빠르게 필기인식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환경(UI, User Interface)도 삼성전자의 햅틱과 유사한 UI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쿼티(QWERTY, PC 키보드 자판과 동일한 키 배열) 키패드, 구현되는 영상의 자동 로테이트, 손동작을 인식하는 모션센서 등을 이용한 게임 등이 내장됐다.

두께 11.9mm이며, 3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적용했으며, 블랙, 실버, 골드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KP500은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최신 유행인 터치스크린폰을 갖길 원한다는 소망에 따라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 "우리는 이들 고객들이 LG KP500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하기 쉬운 풀터치스크린폰을 갖고 싶은 소망을 이루고, 최신 터치스크린폰 기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로써 지난해 세계 최초의 풀터치스크린폰 '프라다폰'을 비롯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뷰티폰', 본체 전면 하단의 내비게이터를 터치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독특한 구조의 '뷰티폰', 800메가 화소급 고화질 '루미에르폰' 등에 이어 저가 제품인 KP500을 출시함으로서 가격·기능에 모두 대응하는 터치스크린폰 라인업을 완성하는 등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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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