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자동설치 애플리케이션에 포함돼 선탑재 논란을 빚은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이 19일 출시된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서비스 194개를 한 곳에 모은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을 19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조만간 이용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앱은 자주찾는 서비스와 관심분야별 서비스,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3가지 분야로 사용자 화면을 구성했다.

자주찾는 서비스에는 민원24(민원신청·발급)와 워크넷(공공·민간 일자리 정보), 대한민국구석구석(국내지역관광정보), 안전디딤돌(재난안전정보), 온나라부동산(부동산종합정보) 등 이용 실적이 많은 19개 정부서비스가 담겼다.

관심분야별 서비스는 건강과 주거, 복지, 교육 등 12개 부분의 정부서비스 214개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통해 관심과 연령, 거주지 등을 입력하면 수혜 가능한 공공부문 서비스 목록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행자부 전성태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선탑재 논란과 관련해 "19일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에 선택앱으로 포함돼 구매자가 내려받기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설치한 경우에도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어 미래부의 가이드라인 위반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성태 실장은 또 "선탑재 여부는 정부가 아닌 휴대폰 제조사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국민이 많이 이용하면 좋기 때문에 (휴대폰 제조사에 선탑재를) 요청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선탑재를 계속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전날 보도자료에서 "선탑재는 민간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관치이자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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