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편하고 안전하지만 교통체증 심화"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동력이 높고 안전하며 편리한 새로운 시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자율주행차를 과도하게 많이 사용함으로써 교통체증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거나 무용 수업 또는 농구 교실에 데려다주게 될 것이며,운전이 어려운 노인들의 자율주행 차량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통근에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에 자율주행을 통해 잠을 좀더 자거나 식사를 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채소들을 찾아오는 데에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차량으로 인해 전체 차량들의 운행 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 교통체증을 심화시킨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회계법인 KMPG의 자동차산업 전문가 게리 실버그는 자율주행 차량을 스마트폰에 비유하면서 "자율주행 차량은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 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5∼10년 뒤면 제한된 조건 아래에서 자율운전 차량들의 도로 주행이 이뤄지며, 10∼20년 사이에는 자율주행 차량의 전면적인 도로 주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65세 이상과 16∼24세의 두 연령대에서 운전자 없는 우버 또는 리프트(Lyft) 같은 주문형 자율운전 차량을 이용한 여행이 두자릿 수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의 전체 자동차 운행 거리는 3조1000만 마일(4조9600만㎞)를 기록했지만 이들 두 그룹에 의한 자동차 운행 거리 증가로 2050년에는 2조 마일(3조2000만㎞)이 추가되게 될 전망이다.
게다가 차량을 가장 많이 운행하는 중년층 역시 자동차 여행을 늘린다면 연간 미국의 총 자동차 운행 거리는 8조 마일(12조8000만㎞)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체 자동차 사고의 약 90%가 인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자율운전 차량 증가는 차량 운행을 보다 안전하고 만들고 보험 및 수선 비용 등을 절감해 차량 운행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게 만들 전망이다.
워싱턴 대학의 교통 전문가 돈 맥킨지는 자동차 여행의 가장 큰 문제는 운전자의 시간을 그만큼 빼앗는 는다는 점인데,자율주행 차량은 운전자가 그 시간을 다른 작업에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러한 비용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맥킨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은 이러한 비용을 80%까지 줄여주는 반면 자동차 운행 거리는 60%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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