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심할땐 입 대신 코로 숨쉬고 외출 자제해야

조성현 2010. 3.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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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서,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밖에 나가실 때는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검증된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주의하실 점을 조성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천식이 있는 환자들은 실내에서도 입 대신 코로 숨을 쉬는게 좋습니다.

황사에 섞여있는 오염물질이 기관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나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에는 가습기나 빨래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평소 호흡기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도 황사의 미세먼지는 후두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과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과장 : 황사에는 모래성분과 함께 수은이나 납과 같은 중금속 성분이 있기 때문에 천식 등 심폐질환이라든지 알레르기성 질환, 안질환 등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외출을 해야할 때는 식약청의 검증을 받은 황사대비용 마스크를 꼭 쓰는 게 좋습니다.

평소 렌즈를 끼거나 라식이나 라섹 같은 안과수술을 받은 사람에게 황사는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렌즈 대신에 안경을 끼거나 바람을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라고 전문의들은 당부합니다.

또 황사먼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농산물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진원)

조성현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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