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옷 아직 넣지마세요..9월부터 다시 더위
“새벽 찬 바람에 깨서 급히 창문을 닫고 잤네요. 오늘 출근길도 외투를 챙겨 입고 나왔습니다” (서울 북아현동 거주 유승진 씨·27)
지난달 3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이날 아침 출근길에는 가을 외투를 꺼내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올 여름 풀로 가동했던 에어컨을 모처럼 끄고 운행하는 모습을 모였다.
이날 우리나라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에 간접 영향권 안에 들어오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오전 8시 기준 서울 기온은 16.7도였고, 서울을 비롯한 부산 울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하루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한창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도 전에 우리나라는 1일부터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1일부터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해 당분간 한낮 더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내대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서울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무려 10도가 높은 29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28~29도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인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1일부터 다시 더워져 9월 초순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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