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100mm 넘는 비폭탄..피해 잇따라

디지털뉴스팀 2010. 9.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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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날인 21일 오후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차량이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과 인천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서울 강서구에 185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서울 지역의 강수량이 지금까지 172mm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후 2시 반을 기해 집중호우 비상근무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 북부에는 2시 현재 문산 44mm를 비롯해 고양 74㎜, 남양주 40㎜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서울지역에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다.

노들길 지하차도 부근에서는 물이 불어나 차량들이 그대로 멈춰서는가 하면, 상암 지하차도와 연희 지하차도 등은 통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서울시내 11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남역 사거리 일대는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한남동 한남2고가차도 일부는 쏟아지는 폭우로 물이 고여 2시 현재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또 한남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폭우에 조경을 위해 깔아둔 흙이 인접한 도로가로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인천지역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도로 11곳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강수폭이 좁고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며 "바람과 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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