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내는 남성' 잡아라..남성 전용 매장 등장

박주린 기자 2011. 10.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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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요즘엔 멋 내는 남성이 많아서 패션과 피부 관리 업계가 바쁩니다.

어쨌든 피부 관리가 대세인가 봅니다.

군인용 크림도 있다는데.

설마 크림까지 바르고 유격 훈련 하는 건 아니겠죠?

박주린 기자입니다.

◀VCR▶

최근 자율 복장제를 시작한 한 정보통신회사.

남자 직원들의 복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청바지에 운동화는 기본.

콧수염을 기르는가 하면, 가슴에 손수건을 꽂아 멋을 냅니다.

◀SYN▶ 설우재(38)/SK 플래닛

"또 너무 평범하기보다는 저는 약간 엣지 있게 저를 특화하고 싶었거든요. 저를 좀 더 많이 기억하게 하고..."

자신을 꾸미는 데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에선 남성 고객 매출 비중이 올해 처음 30%를 넘어서자, 아예 한 층을 터서 남성 제품을 모아놓은 전용관을 개장했습니다.

◀SYN▶ 이현영(22)

"여러 브랜드 한 번에 비교해서 괜찮은 거 고를 수 있으니까..."

남성만을 위한 화장품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매장 한쪽에선 피부 관리도 받을 수 있는데, 주말 시간대는 2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SYN▶ 남기두(20)

"여자들만 있는 가게 들어가기 남세스러운데 여긴 당당하게 올 수 있습니다."

한 화장품 업체는 피부가 민감한 군인들을 위해 천연성분으로 만든 위장 크림까지 내 놨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매달 2배씩 판매가 늘어 지금까지 7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SYN▶ 조영애(21)

"남자친구가 군대 가서 트러블 생겨서 피부 많이 신경 써서 사 주려고요."

패션과 미용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꾸미는 남성을 잡기 위한 업계의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박주린 기자 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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