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근영 기자 =
곽경택(43) 감독이 2002년 제2차
연평해전을 소재로 3D 해양전투 블록버스터 '아름다운 우리'(가제)를 만든다. 역대 국산 영화 가운데 제작비를 가장 많이 들인다.
제2차 연평해전은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던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의 경비정이 우리나라의 고속정을 기습 공격하면서 벌어진 전투다.
6·25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상무력충돌이지만, 월드컵 열기와 정치적인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사건을 영화가 재조명한다. 국내 최초로 풀 3D 실사 장편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3D 영화로 재편되는 세계 시장 흐름을 타겠다는 의도다.
아이엠픽처스, 아이비픽처스, 오션드라이브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다. 시나리오는 거의 완성 단계이며 투자는 계속 진행 중이다. 내년에 촬영을 시작,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감독은 "시류와 거창한 명분에 편승하지 않고, '그 날' 쓰러져간 젊은 청춘들의 죽음이 지닌 의미와 살아남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희생의 가치를 재미와 감동이 있는 진한 휴먼드라마로 살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곽 감독은 영화 '친구', '똥개', '
태풍', '사랑'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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