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꿈같은 2년,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인터뷰)

박영웅 2009. 5. 1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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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그야말로 보통사람이 스타가 되는 시대, 2년 전 휴대전화 외판원인 폴 포츠(38)는 단 한곡의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7년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영국 ITV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이후 전세계를 돌며 공연을 가졌고, 자신의 이름으로 데뷔앨범을 발표하는 기회도 얻게 됐다.

폴 포츠의 등장은 비단 새로운 스타 탄생에서 그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그를 보며 용기와 희망을 얻었고, '제2의 폴포츠'를 꿈꾸게 됐다. 그는 최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항상 노래를 하고자 하는 열정만은 가득했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지난 2년을 돌아봤다.

15일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그는 오는 6월 다시 한국을 찾게 된다. 인생의 고난을 이겨낸 과정, 인생 단 한번의 기회를 환희의 순간으로 일궈 낸 그 때 그 순간의 감동,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폴 포츠와의 일문일답.△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팝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실감하나?

"아직도 꿈만 같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도 꿈만 같은데, 전세계에 공연을 다니게 되었다. 4번의 해외 경험이 전부였는데, 전세계 15개국에 No.1에 올랐다는 건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다. 상상조차 못한 일이고 내게 2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 당신이 방송을 통해 월드 스타로 떠올랐듯이, 지금은 수잔 보일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난 일이 있어서 뉴질랜드로 가는 중이었다. 그녀가 직접 TV에 출연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동영상으로 본 모습으로선 분명 그녀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많은 사람 같았다. 구김 없이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올해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아주 기대가 된다"

△ 지금껏 노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작년에 부산에 갔던 기억이 난다. 정말 멋진 도시였다. 공연을 하러 가기 전에 아침에 해변을 걸었다. 부산의 해변가는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물론 서울도 좋았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다. 특히 관중들의 뜨거운 성원에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 후로 1년이 지났는데, 빨리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

△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힘든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나?"한가지 기억할 것은 여러분이 가는 길은 곧은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길의 끝에 다다를 것이고, 코너도 돌게 될 것이다. 인생은 변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 2년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인 '파시오네'(Passione)는 무슨 뜻이며 어떤 노래들을 담겨 있나?

"'Passione'(파시오네)는 이탈리아어로 '열정'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자신감도 부족하고, 외모도 잘나지도 않고, 행운이 항상 따라줬던 것도 아니지만, 나에겐 항상 노래를 하고자 하는 열정만은 가득했다. 돌이켜보니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이렇게 매 순간 노래를 부르고 인터뷰를 하는 것도 모두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앨범 제목을 열정이라고 짓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전반적으로 많은 감정들이 담겨있다. 사랑, 상실, 나눔, 희망 에서부터 이태리어의 로맨틱함까지 모두 담겨있다. 이 모든 것들이 앨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난 지난 2년간 많은 발전을 해왔다. 기술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동시에 내가 가진 음색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난 나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계속 도전한다"

△ 두 번째 앨범은 1년 정도 녹음을 했다고 들었다. 1집과 어떤 점에서 차별 점을 갖는가?

"데뷔 앨범은 9일만에 완성했다. 난 아직도 처음 녹음하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14시간에 걸친 정말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이번에는 좀 더 여유롭게 작업을 했다. 곡 별로 신중히 녹음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앨범에 실을 수 있었다. 난 이번 앨범에 열정적으로 각기 다른 여러 감정들을 싣고 싶었다. 이번엔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이 함께 했고, 정말 좋아하는 곡들을 즐겁게 불렀다. 난 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 깨닫고 있다"

△ 6월 중순 한국을 다시 찾게 된다.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사인회와 쇼케이스 등을 통해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고, 한국판 브리튼즈 갓 탤런트 프로그램인 엠넷의 '슈퍼스타 K'에 심사위원으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난 누군가를 심사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떨릴 것 같다"(웃음)

[폴 포츠. 사진제공 = 소니BMG]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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