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상세 도면' 없이 복원공사
허윤희 기자 2011. 11. 3. 03:18
복원에 필요한 해체 실측도, 최근에야 소장자에게 요청
문화재청 이 지난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을 복원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될 자료를 확인하고서도 3년이 지난 최근에야 뒤늦게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재미(在美) 건축가 최용완(崔容完·73)씨는 2일 "1960년대 숭례문 해체 보수 공사 당시의 실측 기록을 자세히 담은 자료를 들고 2008년 한국을 찾았으나 당시 자료를 열람한 문화재청이 사진 4~5장만 찍고 '다시 연락 드리겠다'고 해 미국으로 그냥 돌아갔다"고 했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최씨는 "4일 문화재청에 자료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숭례문은 1961년부터 2년간 해체 보수했으나, 이때 만들어진 해체 실측 도면은 어느 곳에도 보관되어 있지 않다. 문화재청이 내부 '해부 도면'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대적 수술에 들어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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