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해리"..시리즈 종착역 앞둔 해리포터
<8뉴스>
<앵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내일(13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합니다. 지난 2001년, 첫 편이 선보인 뒤에 8편까지 그동안 10년이 흘렀습니다. 해리포터로 데뷔했던 아역배우는 부쩍 자라서 이렇게 늠름한 청년이 됐고요. 그리고 귀여운 소녀는 숙녀가 됐습니다.
먼저 권란 기자가 종착역을 앞둔 해리포터, 그 10년의 역사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판타지 영화라는 새로운 세계를 연지 10년.
해리포터 마지막 편이 내일 전 세계 동시에 개봉됩니다.
첫 편에서 12살 소년이었던 해리포터 역의 대니얼 레드클리프는 영화 속 해리포터와 함께 변성기를 거쳤습니다.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과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도 영화 8편을 거치면서 어엿한 성인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대니얼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 : 촬영 마지막 날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어요. 한 시대가 끝난 거죠. 어린 시절을 이렇게 넘어서는 거죠.]
해리포터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조앤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각 편마다 주제와 내용을 달리하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절찬리에 상영됐습니다.
지난 주말 해리포터의 고향 영국에서 열린 마지막 시사회엔 전 세계 수천 명의 팬이 모였습니다.
[해리포터 팬 : 해리포터 없이 어떻게 살까요. 해리포터는 나 에게 정말 중요한 존재에요.]
지금까지 나온 7편을 본 우리나라 관객만도 2400만명이 넘습니다
[김태범/18살, 해리포터 팬 : 해리포터가 또다른 저에요. 해리포터를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도 배우고.]
해리포터는 이번 8편을 마지막으로 10년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해리포터는 '21세기 피터팬'으로 불리며 팬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형석)
권란 haras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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