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Handsome! 남성 전용 부티 바이블 [면도, 진실 혹은 거짓]

2011. 8. 26. 09: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 하면서도 당최 모르겠는 게 바로 면도다. 면도에 대한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줄 터이니, 남자들이여 주목하시길.

◆ Truth

1 피부 타입에 따라 셰이빙 제품을 골라야 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모든 화장품을 고를 땐 우선 자신의 피부 타입을 생각해야 한다. 셰이빙 제품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만약 당신의 피부 타입이 건성이라면 부드러운 셰이빙 크림을, 피부 타입이 지성에 가깝다면 젤 타입의 셰이빙 폼을 쓰는 것이 좋겠다. 크림 타입은 민감한 피부에 보습 효과를 주면서 면도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반면, 젤 타입은 굵거나 힘이 있는 수염을 곧게 세워 말끔한 면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 셰이빙 폼(크림)을 바른 뒤 곧바로 면도를 하면 안 된다?

맞다. 사실 우리나라 남자들이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셰이빙 제품을 바르자마자 면도를 시작한다. 셰이빙 폼을 단순히 면도가 잘되게 하려고 바르는 제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셰이빙 폼을 바르는 진짜 이유는 각질과 수염을 유연하게 만들어 최대한 자극 없이 면도를 하기 위해서다. 당연히 피부에 스며들 시간이 필요할 테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1~2분이면 족하니 말이다. 수염에만 대충 묻혀 바로 면도를 할 거라면 바르나마나하다는 것을 명심하시라.

3 피부 건강에는 수동 면도기보다 전기면도기가 낫다?

우선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말끔한 면도에는 사실 수동 면도기가 훨씬 좋다. 그런데 수동 면도기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피부에 미세한 상처들이 남기 때문에 피부 손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결국 피붓결을 거칠게 만든다는 것이다. 반면 전기면도기는 잘 알고 있듯, 어떻게 사용해도 면도 중 '피'를 볼 일이 없다. 당연히 피부 건강에 훨씬 더 좋을 수밖에.

◆ False

1 면도를 하면 수염이 더 굵고 빠르게 자란다?

'자신의 수염이 많은 이유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면도를 시작했기 때문이라나.' 이런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남자들이 의외로 정말 많다. 그러나 수염의 굵기와 수는 호르몬이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이지 면도를 자주 한다고 해서 더 굵거나 빨리 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면도 후 수염이 더 굵게 느껴지는 건, 수염에 가려져 있던 수염의 단면이 보이기 때문이다.

2 면도는 세안 전에 하는 거다?

아니다. 면도는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하고 난 다음에 하는 것이 좋다. 세안은 수염에 붙어 있는 노폐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수염을 불려주기 때문에 면도가 잘되게 하는 준비 단계 역할을 한다. 세안보다 면도를 먼저 하면 수염이 딱딱하고 피부도 긴장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쉽다. 또 면도 후 찬물로 한 번 더 세안을 하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억하라. 따뜻한 물로 세안 후 면도, 그리고 찬물로 한 번 더 헹궈주는 거다.

3 새 면도날을 사용하면 면도하기가 훨씬 쉽다?

물론 수염을 뜯어내는 지경에 이른 면도날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사실 면도를 편하게 하느냐 어렵게 하느냐는 면도날의 예리함보다는 피부 상태에 좌우된다. 새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면도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예를 들면, 면도 전에 오일을 바르면 면도날이 훨씬 더 부드럽게 움직이고 피부 손상을 막아줄 것이다. 또 셰이빙 브러시를 사용하면 수염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면도하기에 적당할 정도의 각도로 털이 선다.

진행: 이승률(프리랜서) | 사진: 최재인, 박순애

Copyright © 리빙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