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성공자 68% '삶의 질 개선'"

입력 2009. 4. 29. 10:10 수정 2009. 4.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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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금연성공자 10명 중 7명이 금연 이후 `삶의 질'이 나아졌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팀은 최근 금연상담사이트 금연친구(www.xsmoke.net)를 통해 성인 212명(흡연자 109명, 금연성공자 59명, 비흡연자 44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금연성공자의 67.8%가 금연 후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삶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응답자는 금연성공자의 5.1%에 그쳤다.흡연자 그룹은 50%가 현재 '삶의 질이 좋다'고 답한 반면 28%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금연성공자에 비해 흡연자의 '삶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연성공자들은 본인의 결심(31.5%), 의사상담(27.9%), 먹는 금연치료보조제 사용(20.4%)을 주된 금연 성공 방법으로 꼽았다. 그 외의 금연 방법으로는 니코틴 보조제(6.1%), 금연초(4.9%), 금연침(3.1%) 등이 많았다.

금연성공자들의 금연 시도 횟수는 1~3번이 50.8%로 가장 많았고, 27.1%의 응답자들이 6번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석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금연이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개인 흡연 습관이나 질환, 환경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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