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고 마른 10대 남성 '기흉' 주의!
2010. 10. 10. 09:08
폐에 구멍이 생겨 폐를 둘러싼 흉막에 공기가 차는 공기가슴증, 즉 '기흉' 환자가 10-20대 남성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2년에 2만 2,000명이던 기흉 환자가 지난해엔 2만 6,000명으로 8년 동안 2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환자가 76.3%나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0대 이상 기흉 환자의 경우 기존에 폐질환을 갖고 있거나 흡연자인 경우가 많지만 10~20대의 경우엔 평소에 건강한 사람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의들은 특히 키가 크고 마른 남자 청소년에서 기흉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급격히 키가 크는 동안 폐의 성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기흉이 발생할 가능성이 20배 정도 높다며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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