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49일간 연휴 없다.. 그 이후도 쭉~

2009. 5.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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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휴일 스트레스가 극심해지고 있다.휴일이 지독히도 없었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휴일은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이 낀 샌드위치 연휴가 끝난 6일.아침에 출근한 직장인 유 모(32)씨는 수첩 속 달력을 보고 한숨이 절로 나왔다. 최장 5일 연휴가 끝났지만, 다음 연휴를 기다리려면 무려 149일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 365일 중에 149일이면 절반 가량이나 지나야 연휴가 돌아오는 셈이다. 인터넷 등에도 "장장 149일 동안 무슨 낙으로 사느냐"는 푸념이 올라오고 있다.

다음 연휴는 10월2일 금요일. 추석 연휴로 고작 사흘 쉬는게 끝이다. 게다가 주5일 근무제로 금요일은 사실상 주말 분위기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요일이 낀 3일 연휴는 별로 연휴같이 느껴지지도 않는다.올해 연휴는 추석 연휴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크리스마스인 25일이 딱 하루 금요일일 뿐이다.

직장인들의 푸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휴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는 평일 기준 소위 '빨간 날'이 6일에 불과했다. 휴일이 모두 토요일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년에는 날짜가 올해보다 하루씩 밀리게 되므로, 올해 토요일이 내년에는 일요일이 된다. 결국 올해 토요일이어서 쉬지 못한 휴일이 내년에는 일요일이 되므로, 별반 차이가 없게 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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