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하세요"

2009. 12. 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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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5일 서울ㆍ충청 등지 눈 또는 비"(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올해 성탄절에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의 예측이 나와 4년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온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내놓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대전,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의 12월 25일 일기예보 개요는 `흐리고 눈 또는 비'로, 이들 지역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

광주, 전라남도, 대구, 경상북도는 25일 `흐리고 비 또는 눈'으로 예보돼 이 지역들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만 겨울 날씨가 비교적 포근한 부산, 울산, 경상남도와 제주도는 `흐리고 비'로 예보돼 눈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25일 눈이 내린다면 우리나라는 2005년 이후 4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

그러나 2005년 당시 서울, 대전, 춘천 등지에만 눈이 내렸던 예에서 보듯 올해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비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눈이 내리는 일이 갈수록 드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의 1971∼2008년 관측 기록에 따르면 주요 도시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가장 자주 맞았던 곳은 대전으로, 최근 38년간 성탄절에 11차례 눈이 왔다.

광주(10회), 청주ㆍ춘천(8회), 서울(7회) 등도 비교적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잦았으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은 부산은 38년간 단 하루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었다.

한편 북한 지역의 경우 25일 날씨가 `흐리고 눈'으로 예상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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