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일본을 사랑하지 않은 죄 회개합니다"

2011. 3.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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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본을 사랑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크리스천으로서 회개하고 있습니다."

17일 서울 한남동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 스완슨홀에서 열린 '컴패션선데이 설명회'에서 배우 차인표(사진)씨가 일본의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컴패션밴드를 결성하고 5년여 전부터 서 목사와 함께 컴패션선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차씨는 "재난을 당한 일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고, 여전히 주님을 모르는 중국과 북한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회개하고 있다"며 "상처 입은 한 명 한 명을 품고 위로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겠다"고 말했다.

컴패션선데이는 교회의 신청을 받아 컴패션에서 아이들 결연순서 등을 포함해 주일에 문화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 예배에는 2006년 결성된 자원봉사그룹 컴패션밴드를 비롯한 후원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차씨 역시 밴드의 일원으로 지금껏 150여 차례 컴패션선데이에 참석했다.

서울 평창동 예능교회는 컴패션선데이를 계기로 성도의 70%가 후원자가 된 경우다. 담임 조건회 목사는 "최고의 선교가 컴패션 안에 있고 성도들로 하여금 선교할 수 있는 기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교회에 활력이 생겼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컴패션선데이는 1993년 시작돼 미국의 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 새들백교회, 호주의 힐송교회 등 컴패션 11개 후원국의 1만여 교회에서 열렸다. 한국도 온누리교회, 부산 호산나교회 등이 참여했고, 2월말까지 4만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한국인 후원자를 만났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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