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교회, 장애인 가정 등에 장학금 전달

2010. 2. 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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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들이 출석하는 교회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거여동 장애인 자활공동체인 임마누엘재활원 임마누엘교회(김경식 목사)는 23일 오후 2시 본당에서 인근 장애인 가정과 영세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25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헌금과 후원금을 절약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온 임마누엘교회는 이번에 고교생 17명과 대학생 39명에게 4000여만원을 전달한다.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재활원 임마누엘교회(im21.org)는 1983년 김 목사가 지체장애인 10여명과 서울 도봉산 밑에서 천막공동체로 문을 열었다. 90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해 현재 300여명의 장애인이 함께 지내고 있다.

임마누엘교회는 지금까지 4곳에 지교회를 세웠으며, 이들 지교회와 함께 헌금과 십일조를 모아 농어촌 교회와 장애인 교회를 지원해 왔다. 또 추석과 설 등 명절마다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펼쳐 왔다.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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