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산책] "새벽기도회엔 곱게 차리고 가셔야죠"

2010. 2.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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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 조남순 권사세요.

할머님은 일곱 명의 자식과 손자들을 위해, 천국 갈 날을 준비하기 위해 새벽기도를 섬기세요. 그래서 아흔이 되신 연세에도 당신 교회의 새벽을 깨우기 위해 자식들이 있는 도심엔 잠시만 들르시지요. 이번에도 그 만남이 잠시뿐일 걸 알기에 어머니는 할머니 얼굴에 사랑 또한 듬뿍 섞어 발라드립니다

자식들은 편하게 노년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안타깝기도 하지만 기도하시는 성스런 모습을 볼 때 믿음의 조상으로 존경스런 모습을 많이 본받게 됩니다.

허희진 <서울여대 대학교회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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