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폭력 시달리는 여성, 정의와 평화 되찾길"

2016. 8. 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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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비인간적 노동에 처한 어린이들도 기억해야"
성모승천일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비인간적 노동에 처한 어린이들도 기억해야"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의 대표적인 절기인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폭력에 시달리며 노예 상태에 놓인 여성들이 정의와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관광객과 순례자들을 앞에 놓고 "상당수 여성이 남성의 탐욕에 몸과 마음을 억지로 굴복당하고 있다"며 남성들의 손아귀에서 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이 정의와 자유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한 날을 기리는 이 날은 이탈리아의 공휴일로 지정돼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바티칸에 운집했다.

교황은 이들에게 성모 마리아를 생각하는 것과 더불어 권력자의 오만함으로 인해 노예 노릇을 하는 여성들과 비인간적인 노동에 처한 어린이들의 고난을 함께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12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의 가톨릭 자선단체 쉼터를 찾아 매춘을 강요당하다가 구출된 전직 성매매 여성 20명을 위로하는 한편 대중에게 인신매매 척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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