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 교황, 살인과 공포 조장하는 테러 비난
2016. 3. 23. 20:57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현지시간) (브뤼셀 테러처럼) 살인과 테러 그리고 공포만 조장하는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을 비난하는데 선량한 이들이 모두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미사에서 "브뤼셀 테러 발생 소식을 듣고 아주 가슴이 아팠다"며 "벨기에 국민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잔인한 근본주의에 눈이 먼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하자"면서 "(부활절 일요일 전의 일주일인) `성 주간'(聖 週間)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마음도 위로해달라고 부탁하자"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마치면서 참석자들에게 희생자와 부상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 벨기에 국민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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