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매년 9월 1일은 환경보호 기도의 날"

2015. 8. 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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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매년 9월 1일을 `창조물 보호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World Day of Prayer for the Care of Creation)로 정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경 보호에 대한 지지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추기경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바티칸 라디오는 전했다.

바티칸이 공개한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회에 창조물 보호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당장 올해 9월1일부터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지난 1980년 말부터 매년 9월1일에 환경보호를 위해 기도해오는 동방 정교회 바르톨로뮤 총대주교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면서 정교회와 같은 날을 기념하는 것은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 형제·자매들과의 화합을 위해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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