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이혼한 신자들 파문된 것처럼 대우해선 안돼"

입력 2015. 8. 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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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이혼하고 재혼한 사람들을 마치 교회에서 파문된 것처럼 대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여름 휴가 이후 첫 주례 미사에서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 침례받은 사람들을 형제애로 환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 뉴스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 주교대의원대회(시노드)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뤄질 이혼한 신도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이 사람들은 파문당하지 않았고, 파문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들을 그런 방식으로 대해서는 안되며, 그들은 언제나 교회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회는 누구에게도 문을 닫은 적이 없으며 좀더 개방적으로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요청도 있다"면서 "누구든 교회 생활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수 있고,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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