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 세계 굶주림과 영양실조 없애야"
2015. 6. 11. 23:10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제39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참석한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굶주림과 영양실조를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FAO는 현재와 미래의 세계 식량 소비행태를 재검토하고 음식 낭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의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뉴스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전체 음식물 생산의 상당량이 낭비되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 현재의 낭비 행태가 매우 우려된다"면서 "현재의 생활 방식을 바꿔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적절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상당량의 농산물이 기아 해결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시장가격 불확실성 속에서 단지 양적으로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공급하고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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