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군수산업에 의존하는 강대국 전쟁 원해"

2015. 5. 12. 16: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대국이 군수산업과 전쟁으로 먹고살기 때문에 평화 대신 전쟁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평화 공장'이라는 비정부기구(NGO) 후원으로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 모인 7천명의 어린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어린이의 질문에 "일부 강대국들이 `죽음의 산업'인 군수공장에 경제를 의존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은 미움, 이기주의, 남들보다 더 많이 소유하려는 욕심 등의 결과"라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쟁 공장은 전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평화 공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폭력과 불의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은 관용과 화해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 공장'의 노동자라는 상징으로 흰색 헬멧을 선물받았다.

rhew@yna.co.kr

이수근·유승준 복귀하나…온라인 '시끌'
네팔 봉사활동 김현주, 7.4 강진에 긴급 대피
'손가락 골절 수술 후 사망' 인천 길병원 압수수색
'흑인혼혈' 미스유니버스 일본 "인종차별 정면도전"
속옷차림으로 여직원에 "더 위, 다른 곳 만져라" 무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