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참수된 콥트교인도 기독교 형제"
2015. 2. 16. 20:32
(바티칸 시티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참수한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에 대해 "그들도 기독교인"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스코틀랜드 에큐메니컬(세계교회연합) 대표단를 접견한 자리에서 "가톨릭이든, 정교회이든, 콥트교이든, 루터교이든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특히 "그들은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됐다"며 "우리 형제들이 흘린 피야말로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IS는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밝혔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종파로, 가톨릭교, 개신교와 함께 기독교 3대 종파를 이루는 정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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