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검은 성모', 페인트 수난…보호막 덕에 무사

연합뉴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기적을 일으키는 성모 마리아'로 알려진 폴란드 가톨릭 성지 쳉스트호바의 '검은 성모'(블랙 마돈나) 성화에 검은 페인트 병들이 던져졌으나 다행히 성화는 훼손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동유럽 최고의 가톨릭 성지이기도 한 쳉스토호바 수도원의 '검은 성모' 성화가 50대 남성으로부터 페인트 공격을 받았으나 성모 그림은 유리 보호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무사했다고 전했다.

수도원 경비원은 바로 58살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으며, 경찰은 이 남자에 대해 정신 감정을 할 예정이다.

수도원의 대변인은 "독실한 신자들이 울면서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고 있다"며 "우리는 그림이 온전하다고 안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90%가 가톨릭 신자인 폴란드 국민들은 검은 성모가 특별한 권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선(線)페스트의 창궐로 많은 바르샤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1711년 이후 매년 8월 이 수도원으로 영적 여행을 떠난다.

특히 검은 성모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참배 이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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