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에너지 대신 태양과 바람 이용하자'

이승규 2012. 8. 23. 19: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교환경회의, 고리·경주·울진 돌며 원전 반대 순례 기도회 열어

[CBS TV보도부 이승규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종교인들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원전 건설 반대와 대체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순례 행사를 열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도 핵 에너지 사용 중지를 외치는 종교인들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 강하게 내리 쬐는 햇볕도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막을 수 없었다.

초등학생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50여 명의 종교인들은 종교를 떠나 탈핵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생명·평화를 외쳤다.

종교인들은 원전이 결코 안전한 에너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태양광과 풍력 등 대체 에너지 사용을 촉구했다.

김시혁 학생(연가초등학교 6학년)은 "핵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널리 알리기 위해 순례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종교인들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경주·울진 등 원전을 돌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범 종교 생명평화 순례 행사를 열었다.

또 원전 건설 예정지인 영덕과 삼척도 방문해 원전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재성 목사(종교환경회의 대표)는 "생명을 대규모로 파괴할 수 있는 이 원자력 발전소야 말로 이제는 더 이상 인간과 공존해서는 안 된다"며 "태양과 바람 등 대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현재 모두 23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특히 경주 신월성 원전 1호기의 경우 상업 가동에 들어간 지 19일 만에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어 원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이때 핵 에너지 사용을 중지하자는 종교인들의 목소리가 더욱 간절하게 들린다.hanseij@cbs.co.kr

'또 칼부림' 여의도 아수라장…경찰, 초동 대처 늦었다

여의도 칼부림 피의자 검거당시 "현금 200원이 전 재산"

"잡아야 돼!"… 시민들, 허리띠 풀고 교통용 삼각대 들고 추격

도올 "박정희를 가장 모르는 사람이 박근혜"

국제재판소 한국의 힘은?…'국제형사재판소' 소장은 한국인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