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속 걷기 좋은 길 3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걷기 열풍에 동참하기 위해 제주도 올레길까지 갈 여유가 없다면 서울 도심에 있는 남산을 찾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20일 남산에서 테마별로 걷기 좋은 산책로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푹신한 탄성포장으로 만들어져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남산한바퀴코스는 약 7㎞의 남북측 순환로를 따라 2시간 가량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북측순환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산책로 주변의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전망데크에서 시내를 내려다볼 수도 있어 '조깅의 메카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측순환로에서는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용산민족공원 부지를 볼 수 있는 남측포토아일랜드 등이 있고 주변의 소나무림같은 자연을 즐길 수도 있다.
남산자연체험코스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서 출발해 지난해 새로 개설된 보광배수지 위쪽 산책로를 지나 야생화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3시간 코스다.
한적하고 깔끔한 산책로 주변으로 야생화와 전국 팔도의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코스 중간에는 도심에서 보기 드문 소나무 군락지도 조성됐다.
남산역사문화코스는 지하철 3호선 동국대입구역에서 나와 이달 새로 개장된 장충공원을 거쳐 국립극장, 성곽탐방로, 봉수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예술센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코스를 걷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조선의 역사가 숨쉬는 서울성곽을 비롯한 문화재와 남산 주변의 문화기관이 산책로를 따라 자리잡고 있어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남산르네상스 사업 홈페이지(namsan.seoul.go.kr),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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