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비키니 입고 "투표합시다~ 앙!"

2012. 4.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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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총선 빅매치' 라운드 걸로 변신해 투표 참여 독려

긍정 에너지 표현한 구호 '앙' 들고 홍대·여의도 등 활보

팝 아티스트 낸시랭(32)이 9일 비키니 차림으로 홍대, 여의도, 광화문 광장 등 서울시내를 활보하며 4·11 총선 투표 참여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낸시랭 닷컴을 보면, 그는 빨간 하이힐과 비키니만 입은채 총선이라는 빅매치를 알리는 라운드 걸로 변신해 자신의 상징인 고양이 인형을 어깨에 얹은 채 자신이 고안한 구호인 '앙'이란 팻말을 들고 투표에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국민이 주인임을 알리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멋진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퍼포먼스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구호 '앙'은 큐티, 섹시, 키티, 낸시를 한마디로 줄인 말로 신세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뜻한다고 한다. 비키니 상의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LOVE'를 써놓았는데 사랑과 평화, 아트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자는 자신의 염원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낸시랭의 퍼포먼스를 지켜본 시민들은 기념사진을 함께찍거나 환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트위터에서도 지지 의사가 잇따랐다. 트위터 이용자 @bella***는 "'나'로 살아봤으니 다음 생엔 낸시랭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이라고 그의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또한 "어제 홍대에 갔어야 하는데" "이번엔 또라이라고 하지 않을께"라는 반응도 나왔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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