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거짓말 1위 vs 남편의 거짓말 1위, 설문결과 '폭풍 공감'

2012. 4. 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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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BOOM]

아내의 거짓말 1위가 공개되며 기혼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이 지난달 21일부터 8일간 남녀회원 5364명을 대상으로 '만우절 기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거 싸게 주고 산거야"가 1448명의 지지를 얻어 아내의 거짓말 1위에 선정됐다.

아내의 거짓말 2위는 1235명이 지지한 "화 안 낼 테니까 솔직히 말해봐"가 차지했으며 기타 응답으로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돈 안 벌어도 돼, 건강만 해"등 주로 돈과 관련된 거짓말이 많았다.

반면 남편의 거짓말 1위는 "오늘 일찍 들어갈게(1339명)", "나 이제 술, 담배 끊고 운동해서 살 뺄 거야(1084명)"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또 기타 답변으로는 "딱 한 잔 밖에 안했어", "마시기 싫은데 억지로 마신거야"등 주로 술자리와 관련된 거짓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자녀의 거짓말 1위는 어떨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딱 5분만 더 잘게요(1641명)", "(전화로 안부 물어보면)응 밥 먹었어(1395명)"라는 거짓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게임 딱 한판만 더 할게요", "5분만 있다가 공부 할게요" 등 임시방편용 거짓말이 많았다.

부모가 거짓말 1위는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마(2379명)", "딱 하나만 더 먹어(1024명)" 등이 많았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나중에 크면 예뻐질거야", "아픈데 없으니 걱정 말거라" 등 자녀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 돋보였다.

이번 조사는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등 4개 조사항목에 각 항목 당 자주 하는 거짓말의 예시를 들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타 항목은 예시에 없는 경우 주관식으로 쓰도록 한 답변을 모은 것이다.

한편 아내의 거짓말 1위 설문조사 결과에 네티즌들은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네 폭풍 공감", "우리 가족은 이 결과 발표 못 봤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정다영 기자 ilko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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