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엔 에세이집..대권행보 본격화?

고미혜 2011. 11.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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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내년 초 신작 에세이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김영사 관계자는 17일 "안철수 원장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서 성격의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며 "아직 저자로부터 원고를 받지 못해 출간 시점을 확실히 예측할 수 없지만 내년 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안 원장의 책을 출간한 적 있는 김영사 측이 지난해 먼저 제안해 올해 초부터 집필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그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상한 상황에서, 그것도 차기 총선과 대선의 길목인 내년 초에 에세이집을 출간하는데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 사이에서 저서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또는 대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에세이를 통해 어떤 형식으로든 현안에 대해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후보를 지원할때나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 절반의 사회 환원 방침을 밝힐 때도 편지나 이메일을 이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앞서 안 원장은 2001년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2004년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등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두 책 모두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물렀다.

김영사 측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저자의 경험이 들어가겠지만 자서전 성격은 아니다"라며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전작들의 연장선상에서 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판계에서는 안 원장이 전작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저자인데다 최근 불고 있는 안철수 열풍 및 대선과 맞물려 이번 책이 내년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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