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슈스케2' 왕따 극심, 존박·허각 희생양되나

이경란 2010. 10. 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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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경란]

'슈스케 출신은 CD도 돌리지마!'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에 대한 지상파 3사의 '왕따' 분위기가 극심해지고 있다. 가요 제작자들은 "3사 예능국 PD들이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 지난 해에 비해 보이코트 분위기가 훨씬 심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상파 예능국의 보이코트 움직임은 '슈퍼스타K2'의 전 국민적인 인기에 비례해 거세지고 있다. 지난 해에도 '톱3'(서인국·조문근·길학미)가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올해 '톱3'(허각·존박·장재인)에 몰린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 최고 시청률 14.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지상파 방송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슈스케 신드롬'이라 불릴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케이블 채널이 지상파를 누르는 이변이 벌어지자 지상파 예능국 PD들은 '케이블에도 지는 무능한 PD'라는 내부적인 압박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 모 매니저는 "예능국 고위관계자들이 현직 PD들에게 '빨리 '슈퍼스타K'를 능가할 히트작을 내놓으라'고 닦달이니 PD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엠넷가수'란 인식 때문에 슈퍼스타K 출신 가수는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한다. 게다가 MBC는 아류작격인 '위대한 탄생'까지 준비 중이라 보이코트 분위기가 최고조인 것"이라고 귀띔했다.

'슈퍼스타K2'의 인기가 거세지기 전 서둘러 음반을 낸 서인국·길학미 등은 그나마 '역풍'을 피했다. 하지만 올해 인기를 얻은 허각·존박 등은 고스란히 '왕따' 분위기의 희생자가 될 형국이다. 대중음악평론가 현현씨는 "지상파들이 아직도 자신들이 대중문화의 게이트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고 있다. 또 지상파를 통해 데뷔해야 제대로 된 가수라는 착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오디션 신화'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11월 5일 첫 방송한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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