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매년 급증..'국가적 위기'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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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면 당뇨병으로 인해서 국가적인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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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모두 450만명.
남성의 10.6%, 여성의 8.5% 가
당뇨병 환자이고
환자 수는 매년 10% 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서도
암과 뇌졸중, 심장병, 교통 사고에 이어
5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8.6명으로
OECD 평균인 16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1위였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향후 30년 안에 당뇨병으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뇌졸중과 심장병, 콩팥질환 등
각종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치료 비용과 질병으로 인한
직업 상실등 사회경제적인 비용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뇨병 치료에 쓴 돈만 따져봐도
지난 1996년 2100 여억원이었지만
불과 10년뒤인 2005년에는
1조 7천 백여억원으로
8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SYN▶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의료비가
3배 정도 소요되는데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의 의료비는 더 증가되니까
기하급수적으로 의료비가 증가..."
당뇨병학회는
병의 조기진단과 철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당뇨병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신재원 기자 familydoctor@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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