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페셜레터> '브로드웨이-대학로' 동시 접수?

2010. 9. 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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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 뮤지컬 < 스페셜레터 > 는 2010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 full production부문의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돼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 ⓒ 악어컴퍼니

코미디 뮤지컬의 최강자 < 스페셜레터 > 이 돌아온다.

20대와 30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누구라도 싫어할 것만 같은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로 지난해 대학로를 뒤흔들었던 그들이 이번엔 대학로와 브로드웨이를 동시에 공략한다.

뮤지컬 < 스페셜레터 > 는 2010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 full production부문 30편의 선정작 가운데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돼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은 독립예술가들이 잠재된 제작자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도 주최 측은 맨하튼의 주요 극장들과 수준 높은 기술, 유능한 스태프, 대규모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

뮤지컬 < 스페셜레터 > 가 공연되는 극장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중심에 위치한 'The Duke on 42nd Street'으로 2000년에 개관한 200석 규모의 공연장. 주로 실험적인 작품들의 무대로 명성이 높은 공연장이다.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 스페셜레터 > 는 더블 팀으로 구성돼 한국에서의 개막 직후인 바로 다음날 한 팀은 뉴욕 공연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뉴욕에서의 공연은 29일 8시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공연된다.

분단 상황과 징병제라는 한국적 특수성 속에서 20대의 젊은 나이에 군대라는 곳에 갇힌 청춘들의 꿈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코믹하게 그린 지극히 한국적인 이야기가 해외 관객들과 언론의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측은 지난해 창작뮤지컬 < 마이스케어리걸 > 에 이어, 올해는 뮤지컬 < 스페셜레터 > 로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의 세계적인 무대로의 진출을 공식 후원하며 국내 뮤지컬계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편, 뉴욕 공연을 앞두고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 스페셜레터 > 는 오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되며, 10월 중순부터는 대학로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팀과 한국 공연팀을 교대로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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