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신풍유적지서 청동거울 최다 출토
입력 2010. 8. 9. 19:52 수정 2010. 8. 9. 19:54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 개발지인 완주군 신풍유적지에서 기원전 3세기 이후의 대규모 무덤군과 청동거울 등이 출토됐다.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이 일대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초기 철기시대의 토광묘 70여기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발견된 이 시기 토광묘군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곳에서는 청동기류 20점, 철기류 9점, 토기류 41점, 옥류 90점 등 총 160여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특히 청동거울이 단일 유적으로 가장 많이 출토되는 등 이 지역이 초기 철기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빠른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풍유적지에서는 2003년과 2005년에도 세형동검과 거푸집, 세문경 등 철기.조선시대의 유물이 발견됐다.
호남문화재연구원 10일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유물을 공개키로 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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