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오종 단편, 연극 무대로

2010. 7. 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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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하는 엄이사', 단편영화 연극화..패키지 공연(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단편 '커튼 레이저'가 국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연극하는 엄이사'는 2006년 개봉한 '커튼 레이저'를 연극으로 각색해 다음 달 6-15일 홍대 앞 소극장 씨어터제로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종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이 영화는 작은 다툼 때문에 결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연인의 심리를 다룬 작품으로, 2008년 국내에서 상영됐다.

연극은 원작에 희극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남녀의 이기적인 사랑 이야기를 냉소적이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로 그려낸다.

이와 함께 일본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단편 영화 '언두(Undo)'를 각색한 연극도 이어져 공연된다. 두편의 연극이 패키지로 공연되는 셈이다.

슈운지 감독의 1994년작인 이 영화는 연인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애완 거북이 같은 집안 물건을 끈으로 묶어버리는 강박증에 빠진 여성의 심리를 다뤘다.

연극 무대에서는 남녀 배우가 서로 몸을 묶는 장면을 퍼포먼스 방식으로 표현해내 불안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심리를 상징적으로 펼쳐낸다.

지난해 창단한 '연극하는 엄이사'는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국내외 단편 영화를 연극으로 각색, 공연하는 '단편영화, 연극과 눈맞다' 시리즈를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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