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무면허 만취 트럭 질주..4명 사상

2010. 6. 7. 2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대낮에 트럭이 건널목을 건너던 행인들을 쳐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무면허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전 11시 반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앞 건널목.

40살 이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앞서 가던 승용차가 멈추자 이를 피해 5차선으로 진입해 질주하다 건널목을 건너던 행인 4명을 잇달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81살 엄 모 씨와 42살 이 모 여인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6살 정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정운채 / 목격자

- "사람들이 다 튕겨나간 거예요. 튕겨나가서 여기저기 널브러지고 한 사람은 몇십 미터를 날아갔어요."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신호가 바뀐 것은 보지 못했지만, 빠르게 달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들 의견은 다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차가 매우 빨랐어요. 차가…. 빨리 오는 것 같아서 고개를 들어보니까 벌써 사람 하나 쓰러지고…."

경찰은 트럭을 모는 이 씨가 일을 마친 뒤, 아침부터 술을 마셔 혈중 알콜농도가 0.297%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밤에 일하면서 낮에 술 먹지 언제 먹어. 일 끝나고 먹었어. 왜? 나중에 형을 살고 나와서 찾아뵙고 맞더라도 찾아 뵐 겁니다."

이 씨는 면허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