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한선교 '외국인 관광 안내 책자 부족해'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외국인을 위한 관광 안내 책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선교 의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청 산하 궁, 능, 유적지 관광안내 자료 41개를 분석한 결과, 한글로만 제작된 자료가 18개(44%), 2개국어(한글·영어)가 12개(29%), 4개국어(한글·영어·일어·중국어)가 11개(27%)라며 한글로만 제작된 책자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선교 의원은 문화재청이 제작한 국내의 궁, 능 등 유적지 관련 관광안내 책자 대부분이 한글로만 제작되어 있어서, 외국인 관람객들의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인 9393천명, 중국인 3844천명, 미국인 2285천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내 역사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외국어로 제작된 관광안내 자료가 없거나 한국어로만 제작되어 있어 외국인 여행객 대부분이 여행사 가이드를 통해 단편적인 유적지 소개 정보만 얻고 있다는 것.
한선교 의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국어로 된 관광안내책자를 주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높이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이런 작은 배려가 선행될 때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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